[FETV=이가람 기자] 이노뎁이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다음 주 일반 청약을 실시한 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8일 상장주관사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이노뎁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이었다. 경쟁률은 1573.93대 1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체 공모 규모는 189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2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80%에 이르렀지만 기관투자가에게 모두에게 주식을 배정하고자 공모 희망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영상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술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통합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이노뎁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노뎁은 공모자금을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유치를 위한 연구자금, 시설자금, 기타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은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 신청을 위해서는 청약일 전날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해야 한다. 이노뎁은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