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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대한상의 최태원號, ‘국가발전' 새로운 해법 찾아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진행
상금만 2억3000만원...공모전 마감은 9월24일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번 공모전은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삶의 질도 돌아갈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며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해묵은 과제들의 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기업, 시민단체, 국민 등 국가적 역량을 집결시켜 ‘이전과 다른’ 해법을 찾아 선진경제로 이끌어 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월, 첫 타운홀 미팅에서 “저희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노동계, 시민단체, 정부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혁 서울대 교수는 “기업의 역할이 ‘단순 생산자’에서 자본과 노동, 아이디어와 생산을 잇는 ‘사회경제적 연결 주체’로 바뀌고 있다”며 “상의가 기업가만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투자자, 노동자, 정부, 국회까지 연결과 소통의 장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공모전은 상시 운영하고 시상은 일년에 한 번씩 이루어진다. 대상에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최우수 3명(각 3000만원), 우수상 3명(각 1000만원), 입선 3명(각 300만원) 등 총 상금 2억290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 장벽도 매우 낮다. 응모를 원하는 국민 또는 기업 구성원들은 A4 용지 1~2장 분량이나 영상을 통해 제안 이유, 사업 개요, 기대 효과 등을 간단하게 작성해 공모전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제1차 공모전의 마감기한은 9월24일이다.

 

대상’ 선정 절차도 눈길을 끈다. 상의 외부 자문단이 1단계 서류 심사를 하고 기업인들이 나서 ‘2단계 CEO 멘토링’을 하게 된다. 실제로 비슷한 아이디어를 묶어 팀을 만들고, 스타 기업인들이 나서 아이디어를 보다 발전시킬 예정이다.

 

3단계 오디션은 기업인 멘토링을 거친 10여개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여명의 다양한 심사위원(기업인, 교수, 컨설팅 대표, 유명 쉐프, 소통 전문가 등)과 국민들이 10개팀의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를 비롯한 기업계가 국가 발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수상작 선정이 이루어지면, 올해 말부터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화 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