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통신


카카오, ESG 경영 팔소매 걷는다

경영 슬로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친환경 전담조직 구축, 투명한 지배구조 등 경영 혁신안 발표
카카오 공식 브런치 매거진과 공식 유튜브 등 통해 수시로 활동 보고 예정

 

[FETV=최유미 기자] ESG 경영은 이제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대적 요구로 얼마나 친환경적 사업을 펼치는지, 사회문제 해결과 상생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등 윤리적인 부분이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언하고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ESG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하고 사회문제 해결, 함께 성장, 디지털 책임,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카카오가 추구하는 약속과 책임에 대해 공개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약자를 위한 경로 안내 서비스, 성범죄자 정보 알림 서비스, 낭비 없는 생산과 가치 있는 소비를 위한 서비스 등 카카오만의 서비스와 기술로 심도 있게 해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콘텐츠 제작자, 제휴사, 협력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윤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카카오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를 공유한 바 있다.

 

내부는 우수한 인재 영입을 통해 크루 모두 역량과 커리어를 쌓고 지속적으로 함께 성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IT 생태계 인권 증진, 공정거래·반부패 등 산업 전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디지털 기업 고유의 ESG 영역인 디지털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리고 정보와 기술에 대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윤리 기준에 입각한 AI 기술을 선보이고 이용자 보호와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을 위해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을 제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내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발표했다. 나아가 ‘카카오같이가치’, ‘카카오프로젝트100’ 등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회의 공익 가치를 확산하는 생태계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카카오는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했다. 지난 4월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중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을 획득했다.

 

또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환경영향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의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환경 영향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플랫폼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정관, 이사회 활동 현황 및 운영 규정, 기업 윤리규정 등 지배구조 관련 업무처리 기준과 경과를 적극 공개해 지배구조 운영에 관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1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운영 방향과 이사회의 감독 아래 경영진은 책임 경영을 수행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더불어 ESG 위원회에서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적립했으며 이사회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카카오는 올해를 시작으로 연간 ESG 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식 브런치 매거진 카카오 약속과 책임,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ESG 경영활동을 수시로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투명 경영을 강조했다.

 

김범수 ESG위원회 위원장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질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과제 이행 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활동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실현하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 여러분과의 신뢰를 제고하고 건강한 지배구조 문화 확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는 “카카오는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