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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남양유업, ”홍 회장 일가 등기이사 사임”·한국콜마 31주년 맞아 신규 CI 공개 외

 

[FETV=김윤섭 기자] 남양유업 비상 대책 위원회가 대주주에게 요청했던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한 대주주의 답변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이 ‘하절기 식품안전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식품 위생관리 강화에 나선다. 한국콜마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포했다. 무신사가 스타일쉐어·29CM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수 절차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소비자 권익 인식제고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비자중심경영’을 도입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럭셔리 전문 쇼호스트 발굴에 나선다.

 

◆ 남양유업, 쇄신 작업 속도...”홍 회장 일가 등기이사 사임”

 

남양유업 비상 대책 위원회는 대주주에게 요청했던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한 대주주의 답변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를 꾸렸다. 정재현 위원장은, 대주주는 비대위의 지배 구조 개선 요청에 대해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 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전문성 갖춘 사외 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할 것이며, 또한 대주주 지분구조까지 새로운 남양으로 출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 알려왔다고 전했다. 현재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홍 전 회장을 비롯해 그의 모친 지송죽씨과 아들 홍진석 상무가 사내이사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세부 조직 인선과 외부 자문단 구성 등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마트, 베트남 사업 프랜차이즈로 전환…"사업 확장 목적"

 

이마트는 17일 베트남 이마트 지분 100%를 현지 기업 타코(THACO)에 넘기고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을 연 이후 점포 확장을 추진해왔으나 현지 인·허가 등 문제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사업 모델을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베트남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베트남이 정부 당국의 규제 때문에 사업을 꾸리기가 어려운데, 현지 업체와의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바꿔서 실적을 가속화하고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202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를 추가로 낸다는 목표다.

 

◆ 롯데홈쇼핑, 하절기 식품 위생관리 강화 돌입..."식품 위생 집중관리"

 

롯데홈쇼핑은 기상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더위가 빨라지고, 6~8월 평균 기온 및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달 3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하절기 식품안전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식품 위생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사전 예방을 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냉장·냉동식품 배송 시 보냉제를 추가하며, 식품안전 강화 기간 동안 변질되기 쉬운 젓갈, 회, 떡류 등 고위험 식품 판매를 중단한다. 또한 아이스홍시, 블루베리 등 냉동 과일을 비롯해 냉면, 콩국수 등 비가열 식품의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 한국콜마, 창립31주년 맞아 새옷...글로벌 뷰티 & 헬스케어 플랫폼 시대 열 것"

 

한국콜마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뷰티 &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No.1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담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콜마의 CI 변경은 2011년 이후 10년 만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관계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CI는 ‘연결’ ‘혁신’ ‘문’이란 개념을 모티브로 해 한국콜마의 영문 이니셜인 'H'와 'K'를 문(門) 모양으로 형상화한 심볼마크로 개발했다. 뷰티 & 헬스케어 관련 모든 제품들이 ‘Kolmar’라는 문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다는 뜻이다. 1990년 창립 이후 축적해온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기회를 연결해 고객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역동적인 사선과 이노베이션 블루(Innovation Blue) 색상은 한국콜마가 창사 이래 한결같이 지켜오는 신뢰와 혁신성을 상징한다.

 

◆ 무신사, 국내 최강 패션플랫폼 입지 굳히기...'스타일쉐어·29CM '인수 MOU 체결

 

무신사는 국내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패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 전략으로 스타일쉐어·29CM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수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 결정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다. 인수 방식은 무신사가 스타일쉐어·29CM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인수 규모는 3000억 원이다. 그동안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초석을 다져온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브랜드 발굴 노하우와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무신사의 브랜드 투자 및 성장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현재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여성 패션과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더 큰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소비자중심경영 '선포...“고객 중심 경영 시스템 강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면세점 본사에서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갖고 고객 중심 경영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하는지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박장서 영업본부장(전무)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해 소비자중심경영 주요 체계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의 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경영 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VOC(Voice of Customer) 시스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대상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이재실 대표는 “선포식을 계기로 소비자보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재정립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면세점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 속도...‘에스아이라이브’ 쇼호스트 공개 모집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럭셔리 전문 쇼호스트 발굴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내 자체 라이브커머스 방송 에스아이라이브의 전문 진행을 맡을 ‘퍼스널 쇼퍼’를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론칭한에스아이라이브는 고가의 브랜드와 상품에 특화된 럭셔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매주 월요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돼 있는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 상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