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8929867289_121226.jpg)
[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역대 최대의 1분기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가 고객에 대한 ‘가격투자’ 범위와 한도를 확대한다. KT&G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했다. CJ온스타일이 론칭 3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쇼핑앱 부문 1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쇼핑앱 부문 2위에 등극했다. 이마트가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푸드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빙과, HMR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
◆ 쿠팡, 상장 후 첫 실적 '역대 최대'...1분기 4.7조원
쿠팡이 역대 최대의 1분기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계속했지만 적자 규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13일 오전(한국시간) 1분기 매출이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2억 9503만 달러(약 33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적자 폭이 커진 이유는 신규 물류 센터 설립 등 새로운 제품 확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커지고, 1분기 운영 및 관리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이마트, 고객 ‘가격투자’ 박차...‘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상품 2000개로 확대
이마트가 고객에 대한 ‘가격투자’ 범위와 한도를 확대한다. 이마트는 5월 13일부터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대상 품목을 기존 5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하는 한편 하루에 보상 적립 받을 수 있는 ‘e머니’도 3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대한 상품은 이마트의 지난 1년간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가공, 생활용품 중 구매 빈도와 매출 수량을 감안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선정했다. 또 6월 초에는 현재 이마트앱에서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터치해야차액을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도 터치 없이 자동으로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해 소비자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 이마트, 강희석 매직 계속...1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154.4%' 증가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 5조 89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억원(154.4%) 증가했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4조 1972억원, 영업이익 113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0.8%, 32.2% 증가했다. 이마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기존점 신장을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할인점 매출은 전년비 8% 증가한 3조 1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912억원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 덕분에 기존점 신장률이 7.9%로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비 25% 증가한 8387억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기존점도 15.7%로 큰 신장세를 보였다.
◆ KT&G, ESG경영 ‘본격 시동’...2050 탄소중립 선언
KT&G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했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하는 대책을 만들어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KT&G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줄이고, 이후 2050년에는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책임의 범위를 사업장뿐만 아니라 원료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Chain)’ 전체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잎담배 농가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CJ온스타일 론칭 ‘대성공’... 애플 앱스토어 쇼핑앱 1위 등극
CJ온스타일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론칭 3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쇼핑앱 부문 1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쇼핑앱 부문 2위에 등극했다고 13일 밝혔다. TV와 모바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취향 쇼핑을 경험하게 하겠다는 ‘라이브 취향 쇼핑플랫폼’ 콘셉트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0% 페이백, 래플 이벤트, 첫만남 기프트 등의 프로모션에도 고객들이 몰리며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고객과 주문 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와 61% 증가했다. 모바일 앱 이용고객은 론칭 전과 대비해 2배 이상 늘었다.
◆ 롯데푸드, 업계 최초 '빙과·HMR'에 친환경 포장재 도입
롯데푸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빙과, HMR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빠삐코는 빙과 업계 최초로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한다. 빠삐코는 정부에서 확인한 녹색기술 적용 필름포장재를 사용해, 녹색인증 마크도 제품에 적용했다. 포장재에 친환경 잉크를 쓰면서, 환경 오염 물질인 유해 유기 용제의 사용을 연 39톤 가량 줄일 계획이다. 냉동 HMR 패키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r-PET(아르-페트, Recycled-PET)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한다. 2030년까지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환경부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