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천 티몬 신임 대표. [사진=티몬]](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6342077624_a1958a.jpg)
[FETV=김윤섭 기자] 이진원 티몬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는 지난해 11월 외부에서 영입한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이 선임되면서 티몬의 상장작업을 이끌게 됐다.
티몬은 전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FO를 지내다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작업을 이끌 책임자로 티몬에 영입됐다.
전 신임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티몬은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준비 중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취임한 이 전 대표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말까지 고문으로 회사에 남아 신임 대표와 회사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타임커머스를 앞세워 상장을 노리던 티몬이 갑작스럽게 대표를 교체한 것으로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해 매출이 역신장하면서 상장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이 15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고 목표했던 흑자전환에도 실패했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것"이라며 "상장 준비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