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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뉴스+] K-이커머스, 쿠팡發 '별들의 전쟁' 초읽기

쿠팡, 청주에 상장 후 3번째 투자...4000억원 규모 물류센터 건립
롯데, 롯데온 1주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이베이 인수 총력
신세계-네이버 협업 본격화...네이버쇼핑 점유율 30%향해 달린다

 

[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지난 4일 상장 이후 세번째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물류센터 증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투자계획과 합치면 벌써 8000억원 상당의 금액을 배송경쟁력 강화에 투자한 셈이다.

 

쿠팡이 5조원이랑 막강한 자금을 국내 로켓배송에 쏟아붙는 가운데 경쟁사인 네이버와 롯데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이커머스 시장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이달중 이베이코리아 본입찰도 앞두고 있어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 쿠팡, 청주에 상장 후 3번째 투자...4000억원 규모 물류센터 건립=쿠팡은 3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두 달 만에 세 번째 투자 및 고용계획을 발표했다. 쿠팡은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총 4000억원을 투자해 28만4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청주에어로폴리스2지구에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2,000개 이상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신규 청주 물류센터를 통해 충북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전라북도 및 경상남도 지역의 물류센터 건립계획 발표에 이은 세 번째 신규 물류센터 계획으로, 지난 두 달간 발표한 투자금액은 총 8000억원, 직접고용계획은 6500여 명에 달한다. 뉴욕증시에서 대규모 글로벌 자금을 조달한 바 있는 쿠팡은 전라북도,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전국적인 투자와 신규 일자리를 늘려가고 있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 30여 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자체 물류센터 및 배송센터에 투자를 해왔다. 각 지역의 물류센터 건립은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천 개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쿠팡은 물류센터가 위치한 지역에서 흔히 나타나는 고용 격차 해소를 위해 여성 및 장년층을 적극 고용하는 정책도 펼쳤다. 쿠팡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의 70%는 쿠팡 배송센터에서 1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조달한 자금을 투입해 추가로 7개 풀필먼트센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지난 3월 12일 상장 직후 인터뷰에서 "자금을 갖고 글로벌 경쟁자들과 겨룰 여건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투자해왔듯이 공격적인 투자를 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쿠팡은 2020년 한 해 동안 약 2만5000개 일자리 직접 창출 효과를 냈다. 지역 물류센터 7곳을 신규 건립하기 위해 1조 원에 가까운 규모의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지원하며, 쿠팡의 수백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건립될 청주 물류센터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 체결식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대표는 “새로 건립할 청주 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쿠팡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이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북도까지 지역사회 발전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상장도전' 마켓컬리 새벽배송 전국화…외형확대 박차=올해 상장을 예고한 마켓컬리도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배송 확장에 나선다.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5월 1일부터 대전∙세종 등 충청권 지역 대상으로 시작한 후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소비자의 집 문 앞에 풀콜드체인 방식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마켓컬리는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에만 샛별배송을 운영했고 수도권 외 지역은 익일 내 배송을 진행해왔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장보기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3배쯤 빨라졌다"며 "지난해 분기점을 지났다고 보고 지방 대도시에도 지속 가능한 수준의 물류비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시행되는 마켓컬리의 대전∙세종∙충청권 샛별배송은 컬리의 새벽배송 노하우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역량 간 결합을 잘 보여준다. 마켓컬리가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에서 신선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포장해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의 냉장 차량이 주문고객의 집까지 상품 운송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1차로 충청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주소지별로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문 앞에 최종 배송하게 된다. 충청지역 샛별배송 역시 풀콜드체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노하우와 CJ대한통운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가 잘 결합되어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력을 갖춘 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해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품질’을 강조하며 외형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만큼 마켓컬리만의 경쟁력이었던 품질과 식품의 경쟁력이 옅어지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슬아 대표와 컬리가 상장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켓컬리가 새벽배송 확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컬 리가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업 규모를 더 늘려 가치높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최저가 정책을 도입하고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컬리는 지난 12일 장바구니의 기본이 되는 기본 채소, 과일, 수산, 정육, 유제품과 쌀, 김 등 60여가지 식품을 1년 내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EDLP(Every Day Low Price) 정책을 도입했다.

 

‘컬리 장바구니 필수템’ 전용관을 운영,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기본 채소, 과일, 수산, 정육, 유제품 등 신선식품과 쌀, 김, 라면 등 인기 식품을 아우르는 약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몰 최저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온라인 마트의 동일 제품을 매일 모니터링, 가격대를 파악하고, 상품 판매 가격에 반영해 최저가를 책정한다.

 

◆ 롯데, 롯데온 1주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이베이 인수 총력= '유통맏형' 롯데도 롯데온 출시 1주년을 맞아 새로고침의 닻을 올리고 힘차게 출발했다. 특히 최근 이커머스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롯데가 이커머스 업계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난 12일자로 롯데온 대표(부사장)로 정식 인사 발령을 내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롯데온 대표가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는 점이다. 롯데쇼핑의 4개 사업 부문(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 가운데 그동안 백화점 부문장만 부사장급이었으며 나머지는 전무급이었다.

 

롯데그룹이 롯데온 대표를 외부에서 영입하면서 부사장 직위까지 준 것은 그룹 미래와 사업 전략 측면에서 롯데온의 중요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나 부사장은 출근 후 전 사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내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이고 그룹에서 요청한 미션"이라고 말했다.

 

나 부사장은 국내 e커머스 '빅3' 중 하나인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이다. 삼성물산·현대차그룹·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서 일했다. 이베이코리아에서는 간편 결제와 모바일 e쿠폰 사업 등을 이끌었다.

 

 

◆ 롯데온, 출시 1주년 맞아 대대적인 행사 진행...고객 잡기 총력=롯데온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오픈 1주년을 맞아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진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개 셀러가 참여,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온은 상품과 혜택,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행사명을 '롯데온세상 새로고침'으로 정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출범 당시 시스템 불안정을 겪으며 출발했다. 이후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했고, 9월 퍼스트먼데이를 시작으로 마케팅 행사를 강화한 결과, 롯데온의 지난 달 일 평균 매출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롯데온에 등록된 셀러와 매출이 발생한 셀러 숫자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검색 기능 개선, 선물하기 기능 강화 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또한 안정화 작업을 마친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롯데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지난해 부진을 기록한만큼 자존심 회복에 나서야하는데다 최근 실탄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떄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던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 지분 전량인 15%를 8300억원에 롯데물산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쇼핑 지분과 롯데호텔의 지분 10%(5500억원)까지 인수해 롯데월드타워몰의 단독 소유주가 됐다. 부동산·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롯데쇼핑은 부동산(5개 점포 및 물류센터 토지)을 롯데리츠에 양도해 약 7300억원을 확보했다. 5개월 동안 확보한 실탄만 1조5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롯데쇼핑의 현금및현금성자산 1조9132억원이다.

 

이번 자산 매각 금액까지 포함할 경우 2조7000억원대의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이 약 5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금융자산(1조6000억원)까지 합하면 롯데쇼핑의 투자 가능 재원은 3조2400억원이 넘는다다른 계열사와 공동으로 인수에 나서거나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한다면 인수대금 마련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 신세계-네이버 협업 본격화...네이버쇼핑 점유율 30%향해 달린다=네이버와 신세계도 본격적인 협업 논의를 시작하면서 하반기의 모습을 기대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7월 네이버 풀필먼트 언라이언스를 오픈하고 이커머스 점유율 30%를 차지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K-이커머스 최강자 자리까지 손에 쥐겠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세계와의 협업 과정에 대해 신선식품 물류 분야의 협력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현재 신세계·이마트와의 협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신선식품과 의류, 명품 관련"이라며 "가장 빠르게 진도가 나가는 부문은 오는 8월 서비스를 오픈할 신선식품 장보기"라고 말했다.

 

그는 "신선식품 장보기 부문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나머지 부분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신세계는 지난 3월 이마트 자사주 1500억원,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000억원과 네이버의 지분을 교환하면서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으로 사업 협약을 맺고 최강 연합군을 결성한다"며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로 재탄생, 유통 시장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온·오프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를 비롯해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셀러 성장 등 유통산업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최근 진행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물류의 고도화 △구매 방식의 다양화 △판매자 지원 전략 △글로벌 진출 등 쇼핑과 관련된 주요 청사진을 공개했다. 네이버쇼핑의 지난해 거래액은 28조 원으로, 전체 e커머스 시장 규모 161조 원 중 17.1%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이에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과 기술을 통해 오는 2025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네이버 쇼핑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배송 수요를 맞춤으로 제공하는 ‘온디맨드 풀필먼트’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으로 넘어서서 초개인화 시대에 맞춘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를 위해 오는 7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 센터를 열고, CJ대한통운과 이마트를 비롯해 다양한 풀필먼트 업체 및 물류 스타트업들이 동참한다.

 

CJ대한통운은 빠른 배송을 전담한다. 네이버쇼핑에 따르면 양사는 이미 8개 브랜드 사와 풀필먼트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올해 100개 브랜드사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전체 풀필먼트 센터 규모를 약 17배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분 교환을 통해 동맹을 맺은 이마트와의 협업도 본격화한다. 이마트가 지니고 있는 강점인 신선식품 배송이 가장 큰 특징이 될 전망이다. 또 이마트 지점을 도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부릉, 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업체를 활용해 2~3시간 배송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신세계는 올해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자랑하는 유통업체다.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이어 최근 SSG닷컴이 온라인 패션플랫폼 W컨셉을 인수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목표 거래액을 뛰어넘으면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SSG닷컴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쿠팡을 필두로 이커머스 업계의 합종연횡이 어느때보다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신세계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떠한 전략을 보여줄지 업계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강희석 이마트대표는 2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이마트가 성장하고 환원하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유통업 경쟁 심화를 전망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강조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기존 사업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투자 효율성을 검토하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 기회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쿠팡이 쏘아올린 새벽배송과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최강자가 없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손에 움켜질 주인공이 누가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