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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역대 최고 실적” 금호석유화학, 1분기 영업익 6125억…전년比 360.2%↑

매출액 1조8545억…1970년 창립 이래 최대치 기록
NB라텍스 수요 견조, 기존 주력 타이어용 합성고무 수요 회복세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정밀화학, 에너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매출 증대

 

[FETV=김창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8545억의 매출액 ▲6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각각 35.4%, 122.6%, 전년도대비 각각 51.3%, 360.2% 증가한 수치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로써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1년 2분기의 1조7077억보다 1,468억(+8.6%)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인 2011년 1분기의 2864억보다 3261억(+113.9%) 증가했다.

 

◆ 사업영역에 걸친 매출 및 수익성 확대 시그널

 

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7659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을 기록했다. NB라텍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요 호조를 보이며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역시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주요 제품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199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ABS의 수익성이 향상됐고 PS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역시 주 원료인 SM의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성수기 시즌이 도래하여 컴파운딩용 ABS/PS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PA 및 에폭시(Epoxy)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5316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 정밀화학과 에너지 등의 부문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페놀유도체 역시 2분기에도 제한적인 공급 및 수요의 강세가 전망된다.

 

◆ 차세대 수익모델 선제적 준비

 

금호석유화학은 공고한 주력 사업부문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차전지 핵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CNT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금호피앤비화학은 탄소중립 트렌드에 주목하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및 수소전기차 소재인 에폭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