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KB국민카드가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때 결제 편의와 안전성을 개선하고 거래 비용 부담을 줄인 ‘중고차 안전결제 서비스'<사진>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2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1년 여의 개발과 준비 과정을 거쳤다.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 시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 판매자에게 신용카드 가맹점 지위를 일회성으로 부여해 중고차 직거래 시 신용카드 결제와 카드 연계 할부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차량 시세, 보험 사고이력, 자동차 등록원부 조회를 포함해 차량 전문 정비사 구매 동행 점검, 자동차 보험 가입처럼 중고 자동차를 살 때 필요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원스톱(One-Stop)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명의 이전 등 구매가 확정된 날로부터 2영업일 후 판매 대금이 지급되는 ‘결제 대금 예치(에스크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거래 사기·하자 차량 판매처럼 직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거래 불확실성과 위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직거래 방식으로 중고차 판매 또는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판매자 등록은 KB국민카드 회원 여부에 상관없이 할 수 있다. 판매 희망자가 판매자 신청과 판매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KB국민카드는 가맹점 등록을 위한 심사와 등록된 판매 차량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 가능한 차량 여부에 대한 조회를 진행한다.

구매자는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자동차 등록원부 등 구매 차랑 정보 확인 후 서비스 이용을 위한 신용카드 잔여 한도, 특별 한도 신청 가능 금액, 카드 연계 할부금융 가능 금액을 조회해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와 카드 연계 할부금융 중 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1%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각각 0.5%씩 부담한다. 연계 할부금융 이용 시 구매자가 부담하는 0.5%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다만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연 1회만 이용 가능하다.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등록 완료 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KB캐피탈의 자동차 종합 디지털 플랫폼인 ‘KB차차차’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앞으로 ‘직차’, ‘헬로마켓’ 등 중고차 관련 플랫폼으로 제휴 채널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