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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네이버, 3년간 매년 전직원에 10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FETV=김창수 기자] 네이버가 직원들의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앞으로 3년 동안 매해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18일 오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새 직원보상 방안의 일환으로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직원들의 보상 강화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사외이사들의 합의 이후 세부안 준비를 시작, 이날 네이버 보상위원회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직원들에게 1000만원씩 무상 부여하는 보상 방식이며 앞으로 3년 동안 이어진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전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다. 스톡옵션은 일정 규모 자사주를 일정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권리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직원이 자사 주식 매입 시 매년 2000만원 한도 내 10%(총 200만원)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네이버 스톡그랜트의 장점은 의무 보유 기간 없이 필요할 때 바로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단 점이다. 이같은 점은 직원들에게 '보너스'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7월 초와 이듬해 1월 총 2회에 걸쳐 각 500만원 어치씩 부여하게 되며 올해는 오는 7월 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연봉과 인센티브, 스톡옵션, 주식 매입 리워드를 비롯해 이번에 스톡그랜트가 더해졌다. 직원들이 든든한 네이버 주주가 되고 개인의 목표와 보상이 회사 기업가치와 더 강하게 연계될 것"이라며 "지금 네이버가 만들어가고 있는 사업적 움직임의 성과를 직원들과 더 크게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이버가 이처럼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이 꼽힌다. 네이버는 올해를 글로벌 사업이 본격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우수 인재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근 일본에서 라인과 Z홀딩스간 경영통합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으로 일본에 스마트스토어 기술 플랫폼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빅히트와 협력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더불어 유럽지역에서 스페인 최대 리셀 플랫폼 ‘왈라팝’에 약 155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임원 90명에게 31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직원들에겐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전년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진 연봉은 약 55% 올라 노사 갈등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