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동국제강을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중강(中强)기업’으로 새롭게 정의 하고 지속적 성장을 통한 100년 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사진=동국제강]](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7396277275_524213.jpg)
장세욱 부회장은 2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5년간 경영 환경 및 성과, 2020년 경영 실적, 미래 경쟁력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 40여분간 IR 방식으로 직접 발표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일일이 응답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영업보고에서 “코로나19의 경제위기로 세계 철강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도 동국제강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을 강소기업과는 구별해 “본원의 철강 사업에 집중과 수익 극대화 경영활동의 결과, 외형은 다소 줄었지만 높은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중강(中强)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경영 성과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장 부회장은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미래 경쟁력 구축을 위한 방향으로 ▲수익성 위주 영업 및 생산 지속 ▲재무 건전성 강화 ▲성장 모멘텀 구축으로 제시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축소를 지속해 신용등급 A로의 회복을 장기 목표로 추구하고, 대외신인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0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사내이사로 김연극 사장, 최원찬 전무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주상철,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씨를 재선임하는 등 6개 안건 모두를 승인 받았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최종 승인하며, 더 나은 경영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께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주들에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