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신라젠 주권거래 정상화를 위한 전국투어’ 두 번째 집회를 오는 16일 광주광역시 송정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청와대와 여의도 민주당사, 한국거래소 등의 집회를 통해 신라젠 거래 재개를 성토해온 신라젠 소액주주 모임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지난 2월 23일 부산시 문현동 소재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부.울.경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전국투어 1차 집회에 이어 이번엔 광주 집회, 그리고 3차로 강원도 집회도 개최해 신라젠 거래 재개 의지를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신라젠 4만 호남권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전에 발생된 혐의로 개인 재산권 행사를 박탈하는 한국거래소의 부당함을 성토하고 신라젠 거래 중지의 부당함과 한국거래소의 책임회피, 책임 전가 행태를 집중적으로 광주광역시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라젠 개인투자자들은 정부 및 여당에 책임 있는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신라젠 거래정지 부당함을 호소하는 전국투어 집회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집회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집회운영과 진행은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에서 주관한다. 집회에 앞서 배포된 성명서에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비교했을 때 신라젠 거래 정지는 형평성에 위배되며 정치권이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해줘야 한다”면서 “신라젠의 주권 거래정지는 이중처벌 행위이고 모든 책임을 투자자에게 전가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성호 대표는 “한국거래소의 책임 전가 행위로 신라젠에 투자한 17만 개인 투자자들과 80만 가족은 극심한 생활고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거래소는 거래재개 조건으로 본질과 벗어난 수백억 대의 자본확충을 내세우며 헐값 주식발행, 그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공매도 세력을 돕는 사실상 시세 조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독점적인 절대 권력기관의 지위를 이용해 상장 전 심사 기간 중 있었던 혐의만으로 신라젠의 주권을 정지하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책임 있는 자세로 80만 신라젠 투자자 및 가족들의 어려움을 살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신라젠 개인 투자자들은 신라젠의 투자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광주에 이은 3차 전국투어 집회를 조만간 강원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