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기업공개 대상인 1억3000만주(클래스A 보통주)에 대한 공모가격을 주당 미화 35달러로 산정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호텔신라 노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직원 임금을 동결하는데 합의했다.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이 11일 직원, 라이더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1000억원대 사재(주식)를 출연해 주식 증여 및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슬아 컬리 대표가 세계경제포럼(WEF)의 2021 ‘영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됐다. CJ그룹이 추진하던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이 무산됐다.CJ올리브영이 전국 매장망을 활용한 또 하나의 혁신적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선보인다.
◆ "네이버도 제쳤다" 쿠팡 몸값 70조원 확정...공모가 주당 35달러 확정
쿠팡은 기업공개 대상인 1억3000만주(클래스A 보통주)에 대한 공모가격을 주당 미화 35달러로 산정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밝혔다. 상기 주식은 2021년 3월 11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예정이며(종목코드: CPNG), 공모는 일반적인 종료 절차에 따라 2021년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다. 쿠팡이 공모 가격을 확정하면서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5조원에 가까운 거액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모가를 기준으로 쿠팡의 기업가치는 630억달러(약 71조8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 호텔신라 노사, '연봉 동결' 합의..."고통 분담 취지"
호텔신라 노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직원 임금을 동결하는데 합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와 노사협의회 측은 올해 임금은 동결하는 내용의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직면한 만큼 노사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주 4일제 근무와 휴직 프로그램 등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고 지난해 약 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호텔신라가 연간 실적 적자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노사가 협의해서 임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임직원에 '1000억원' 주식·격려금 쏜다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이 11일 직원, 라이더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1000억원대 사재(주식)를 출연해 주식 증여 및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고 공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회사 성장의 한 축이었던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의장은 "아시아로 진출하여 더 큰 도전을 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땀 흘려 애써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저의 개인적 선물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면서 개인 보유 주식 증여에 대한 뜻을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직원에게는 주식을 증여하며 장기근속 라이더와 B마트 비정규직원에게는 대상에 따라 주식 또는 현금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식은 총 2100여명이 증여 대상, 격려금은 총 2200여명이 지급 대상이다.
◆ 김슬아 컬리 대표, 세계경제포럼 2021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
마켓컬리는 창업자인 김슬아 컬리 대표가 세계경제포럼(WEF)의 2021 ‘영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현지 기준 10일 오전에 총 112명의 2021 영 글로벌 리더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컬리 김슬아 대표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2명뿐이다. 김슬아 대표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승건 대표는 뱅킹 앤 인베스트먼트 부문에서 선정됐다. 영 글로벌 리더는 세계경제포럼이 2005년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20개국의 약 1400명의 리더들이 배출됐다.
◆ CJ올리브영 옴니채널 혁신 박차...‘스마트 반품’ 서비스 전국 매장 확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구매 상품을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반품’ 서비스를 전국 주요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명동·강남 플래그십과 주요 타운 매장(지역 대표 매장)에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매장 500여 곳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스마트 반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해 배송 받은 상품을 원하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반품이 가능케 한 서비스다. 올리브영의 강점인 매장 ‘접근성’을 적극 활용하여, 반품 접수 시 택배사의 상품 픽업과 회송 등에 소요되는 시간적 제약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스마트 반품’ 서비스를 통해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채널간 시너지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 CJ, 뚜레쥬르 사업 매각 계획 '철회'..."합의 이르지 못했다"
CJ그룹이 추진하던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이 무산됐다. CJ는 "당사는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과 세부조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부터 뚜레쥬르 유력 매수자로 거론되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과 CJ가 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뚜레쥬르 매각 계약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양측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 간 협상을 이어오며 계약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매각 가격 등 세부 조건을 두고 결국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하던 매각가는 2700억원 안팎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