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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적자 못버텼다...이마트, 결국 '제주소주' 사업 접는다

2016년 190억에 인수...4년간 670억원 투자
영업적자 141억까지 급증하며 사업철수

 

[FETV=김윤섭 기자] 이마트가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제주소주 사업을 철수한다. 매각설이 돌기도 했으나 인수자를 찾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가 계속되자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4일 신세계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 자회사 제주소주는 전날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사업을 접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주소주는 이날 공장 생산도 중단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제주소주가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며 "지난해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수익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했다. 직원들은 개별 면담을 통해 향후 이마트나 신세계앨앤비(L&B)에 소속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주 법인은 청산하지 않고 유지한다. 회사 측은 “제주소주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새롭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제주소주는 이른바 정용진 소주로 불리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6년 정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19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액이 2016년 19억원에서 2019년 141억원으로 급증했고 부채비율도 90%를 상회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마트는 6번의 유상증자로 제주소주에 67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