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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6일 그랜드 오픈·오리온 인도 시장 공략 나선다 外

 

[FETV=김윤섭 기자] 오리온이 지난 22일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주에 위치한 오리온 인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이 오는 2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이마트는 SK텔레콤과 와이번스 구단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나선다. BGF그룹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를 위해 리딩파트너로 ‘제주맥주’와 함께한다. 새해 들어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요리에 꼭 필요한 고추장과 양념장 등 장류 제품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6일 그랜드 오픈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과 25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서울지역 최대 규모인 ‘더현대 서울’은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차별화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백화점이다. 고객들에게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점포명에 있어서도 파격을 택했다. 특히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에 걸맞게 상품 판매 공간을 의미하는 ‘매장 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이 편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고객 동선(動線)도 넓힌 게 특징이다. 김형종 사장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하는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리온 허인철號 '17조' 인도 시장 공략 나선다...'인도 생산 공장' 완공

 

오리온은 지난 22일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주에 위치한 오리온 인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약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리온 인도 법인 대표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와 생산관리 업체인 만 벤처스(Mann Ventures)의 숙비르 씽 만(Sukhbir Singh Mann)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리온 인도 공장은 중국(5개), 베트남(2개), 러시아(2개)에 이은 10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오리온은 기존 베트남에서 수입 공급하던 인도 유통 물량을 인도 공장에서 직접 조달함으로써 물류 비용 절감은 물론, 신선한 상품 판매 및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오리온은 인도가 다양한 민족과 문화, 넒은 영토를 가진 시장인 만큼 현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직원은 현지인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 무서워서 못먹겠네...연초부터 밥상물가 '빨간불' 켜졌다

 

새해 들어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요리에 꼭 필요한 고추장과 양념장 등 장류 제품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서민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서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콩나물에서 두부, 즉석밥, 빵, 햄버거 등이 줄줄이 오르며 먹거리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백설' 브랜드 양념장 4종을 평균 6% 인상했다. 해당 제품군은 소불고기 양념장, 소갈비 양념장, 돼지불고기 양념장, 돼지갈비 양념장이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브랜드 고추장 5종의 가격도 평균 9% 인상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양념장에 들어가는 사과즙과 배즙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103%, 68%나 올랐다"며 "고추장 생산에 쓰이는 국산 고춧가루는 80% 이상, 국산 대두는 30% 이상 올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상도 다음 달 1일부터 '청정원' 브랜드 고추장 제품군을 평균 7% 올린다. 대상 관계자는 "원자재 등 생산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 사업 본격화...'와이번스' 인수 본계약 체결

 

이마트는 23일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식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 소유의 토지 및 건물 매매 건은 향후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23일 KBO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인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프로야구단 사업을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한 만큼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 BGF그룹, ESG 경영 본격 가동···'ESG 경영위원회' 공식 출범

 

BGF그룹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 한다고 23일 밝혔다. BGF그룹은 23일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ESG 경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위원회 조직과 함께 전담조직을 신설, 각 영역별 위원과 전담 리더 등을 임명했다. 홍정국 BGF 대표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ESG 경영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이하 전략, 환경, 사회 각 영역별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외부 자문그룹에는 이병욱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초빙됐다. BGF그룹의 ESG 경영위원회는 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활동을 수행한다.

 

◆ 롯데칠성, '제주맥주'와 맞손..."양조생산 기술 강화"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를 위해 리딩파트너로 ‘제주맥주’와 함께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진행하고 있는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프로젝트 조성에 있어서 제주맥주는 최상의 수제맥주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으며 롯데칠성음료는 제주맥주의 전문기술과 수제맥주 시장을 이끌어온 노하우를 반영하고자 이번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부터 약 8개월간 제주맥주와 업무 협조를 통해 수제맥주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중이며 에일맥주 생산이 가능하도록 순차적으로 독일 크로네스사의 설비를 도입해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의 설비와 생산 노하우, 제주맥주의 혁신성와 R&D역량의 시너지가 맥주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