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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 "올해 두 자릿수 성장 가능하다"

"중간배당 하반기 계획...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시행"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은 5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0년 실적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용훈 신한금융 최고재무관리자(CFO) 부사장은 "신한은 1회성 요인만 없으면 분기당 1조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거둘 수 있는 기초체력 있다"며 "이에 올해 당기순익의 증가율은 두자릿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 부사장은 "올해 순이자이익(NIM)은 작년 4분기 정도로 유지될 것이다. 대출 성장은 작년 만큼은 기록할 수 없겠지만 NIM이 유지되면 이자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비이자이익도 신탁, 외환, IB 중심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비이자이익 증가율 계획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잡아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예전과 달리 배당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하라고 권고한 만큼 배당 정책에 대해 좀 더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초에 배당을 결정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올해 하반기에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노 부사장은 "분기배당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다"라며 "다만 정관에는 근거가 없어서 일단 주총에서 정관개정을 해야한다. 시기는 코로나 상황과 경기침체가 완화될 것이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