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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대출 총량 관리'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도 다음 달 초부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면서 대출 조이기에 들어간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대출 총량 관리에 돌입한 상황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 달 6일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 5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이내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한도가 축소되는 대출 상품은 의사·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닥터클럽대출',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이어클럽대출' 등 전문직 대상 총 5개 상품이다.

 

'합격자'에 대한 대출 한도도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된다. 또 기존에는 개업 예정인 의사들에게 대출이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개업한 의사만 대출이 허가된다. 전문직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기존보다 5000만∼1억원 정도 축소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방식도 기존에 매출액 기반에서 다음달 6일부터 가계대출은 연소득을 기초로 한도를 산정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에 소흘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1월 한 달 간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규모는 9조4195억원으로 10월 증가액(7조6611억원)에 비해 2조원 많았다. 특히 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4조8495억원 불었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