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정의선 회장, 하언태 사장, 장재훈 사장으로 구성된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원희 사장은 4년 만에 사임했다. 이는 지난 15일 현대차그룹 정기 인사에서 장재훈 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후 단행된 인사 조치다. 이원희 사장은 1984년 현대차에 입사해 고(故) 정세영 전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까지 현대차그룹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현대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이원희 사장은 현대차 사장직은 유지하면서 글로벌 사업 최적화와 전동화·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그는 현대차의 기업전략과 재경 등을 총괄하고 있으며 고문으로 물러난 서보신 전 현대차 사장 업무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고문은 생산기술 및 품질 등 완성차 부문 담당 사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