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우진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021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고 면세점 채널 매출이 회복될 경우 수혜가 매우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유정현·이나연 연구원은 "중국 현지 법인 영업력이 부족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국내 면세 채널 의존도가 매우 높아 2~3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이면서 2021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고, 비디비치가 하반기부터 이미 월 매출액 100억원을 상회하는 등 주력 제품의 실적 회복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일 상품 의존도가 크고 앞서 언급한대로 중국 현지 영업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면세 채널에서의 매출 복원력도 큰 상황이므로 이에 따른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겨울철 성수기 의류 매출은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2~3분기 패션 매출 판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의류 판매가 부진한 대신 수입 의류 판매는 꾸준한데다 수입 화장품 판매가 보복 소비에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전체 실적에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