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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현행 0.5% 유지...네 번째 동결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 금통위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3월 16일 0.6%포인트 인하(1.25%→0.75%)의 '빅컷‘을 단행했고, 5월 28일에 0.25%포인트 추가로 내렸다. 

 

이후 금통위는 이번까지 포함해서 4차례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금통위가 연이어 동결을 선택한 이유는 자산시장 과열화 현상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된 후 금융시장은 안정화됐지만 부동산·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만약 금리를 추가로 내리면 자산시장 과열화는 더욱 심화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선택하기 어렵다. 

 

채권시장도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