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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의 무노조 경영 포기 약속 지킨다"…삼성전자 노사, 첫 본교섭

노사, 지난 3일 상견례 이후 본교섭 나서
삼성전자, 노조 의견 검토해 의견 밝히기로

 

[FETV=김현호 기자]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지난 3일 상견례 이후 첫 본교섭에 들어갔다. ‘무노조’ 경영 포기를 선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약속이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17일 오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된 본교섭에는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기획그룹장(전무)과 김해광 한국노총 금속노련 수석부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 11명이 참석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완우 전무는 “많은 대화를 하면서 발전적인 노사관계 문화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김해광 부위원장은 “우리가 함께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생겨 참 좋다”며 화답했다.

 

이날 노조는 임금·인사 체계 개선 등 150여가지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근로자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 개선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사회적 연대 임금체계 마련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다음 달 8일 예정된 2차 본교섭에서 노조가 제안한 요구안을 검토해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