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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의 CEO 브리핑] 조원태, “소중한 일터 지키는 것이 최우선” 外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차별 없이 복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직장 ‘사수’를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끌고 있는 우기홍 사장과 한창수 사장은 모두 임직원들을 다독이기 위해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조원태, “소중한 일터 지키는 것이 최우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처우와 복지를 차별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대한민국의 하늘을 책임진다는 사며 아래 한 가족임을 기억하며 포용하고 화합하겠다”고 덧붙였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하나된 마음으로 힘 모으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공적자금을 최소화해 국민의 부담도 더는 것이 마땅히 감당해야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혼란스럽고 우려스러운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간다면 머지 않아 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을 것”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매각되기로 결정되면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수 사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항공운송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장단기적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예단이나 근거 없는 추측성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SKT 박정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협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손을 잡고 11번가를 필두로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T는 11번가를 이커머스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당초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어떤 형태로 한국에 진출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분류됐다. 11번가는 적자와 흑자를 오가며 매각설까지 나왔지만 박정호 사장은 영업권을 지키겠다며 나섰고 결국 아마존을 파트너로 삼는데 성공하게 됐다.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을 순차적으로 인수해 최대 30%까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