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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 증산 가능성...실적불안 상쇄" -메리츠증권

 

[FETV=유우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을 아이폰 증산 요청 가능성에 톱 픽으로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 아이폰12, 아이폰12 Pro 사전예약을 거쳐 23일 정식으로 판매 개시됐다. 애플 공식홈페이지 기준 아이폰12 Pro의 대기 시간은 2~3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아이폰12의 대기시간은 1~3일로 상대적으로 공급 여유가 있다.

 

특히 아이폰12 Pro와 아이폰12 Pro Max에 대한 증산 요청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아직 아이폰12 mini와 아이폰12 Pro Max의 사전예약(11월 6일)이 시작되지 않아 정확한 시장 수요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증산을 요청하기 보다는 시장 수요를 확인하며 여러 차례 증산요청을 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상 애플은 수요 예측 미스로 증산요청을 할 경우 평균 10%대의 증산 요청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1차 증산 요청물량은 모델별 100만대 내외 수준(4~5% 증산)일 것으로 추정한다. 아이폰 생산이 본격화된 8월말~9월초 아이폰12 시리즈의 생산 계획은 7200~7300만대였으나, 이번 증산 요청이 반영될 경우 7500만대로 상향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4일 ‘역대 두번째 최다 판매 모델에 도전’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2 시리즈는 역대 두번째로 많이 팔리게 될 모델이 될 것이라 예측한바 있다. 아이폰12의 판매 호조를 예상하는 배경은 역대 가장 많이 팔렸던 모델들(아이폰8,8+,X)이 출시됐던 2017년 기종들의 교체주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량이 2017년 7800만대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이나, 2018~19년 교체를 건너뛴 아이폰 유저들의 교체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최근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 존재하나, 아이폰 증산이 현실화할 경우 상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