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롯데리아가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광고 모델인 유튜버 이근 대위의 문제로 ‘밀리터리 버거’ 광고 마케팅을 연이어 중단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28일 ‘밀리터리 버거’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빵과 잼, 샐러드와 패티 등을 담아 직접 만들어 먹는 일명 ‘군대리아’로 불리는 제품이다.  웹 예능 ‘가짜 사나이’로 주목을 받은 이근 대위를 모델로 내세우며 특유의 군대식 문화와 그의 유행어 ‘문제 있어’ 등을 담은 마케팅을 펼쳤다.

그러나 이근 대위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롯데리아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예상하고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를 정리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이근 대위가 출연한 ‘밀리터리 버거’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공식 SNS에서 이근 대위를 지우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연예 전문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김용호가 지난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대위의 국제연합(UN) 허위 커리어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근 대위가 성범죄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근 대위는 커리어 의혹과 성범죄 혐의 등에 관한 의혹에 관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외식계에서는 롯데리아 입장에서 빚투 문제는 당사자들끼리의 합의로 문제가 일단락 된 듯했지만, 성추행 논란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과 성 관련 문제인 만큼 관련 광고 홍보 영상 삭제 등을 빠르게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