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FETV]](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624/art_1591610628839_6bbe45.png)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서울 서초구 민변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부회장은 기업의 건전한 경영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해악을 끼치는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훈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변호사)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벌어진 삼성물산 제일모직 부당 합병은 횡령·자본시장법 위반·뇌물 등 이른바 3대 기업 범죄“라며 "이는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줄이려는 개인적 탐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준법 경영을 외면한 법 경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남근 전 민변 부회장은 "삼성은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맞추기 위해 삼성바이오의 회계를 조작하고 관련 증거를 없앤 혐의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8일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혐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9시간 가까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