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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의선 야심작 제네시스 GV80, "8000만원 차가 흔들려"

떨림 현상 발생하자…현대차, "카본 누적 때문"

 

[FETV=김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제네시스의 첫 SUV 차량인 GV80 디젤차가 휘청거리고 있다. GV80에서 잇따른 ‘떨림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곧바로 품질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출고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진 SUV GV80 디젤차는 이를 구매한 소비자가 차내에서 떨림 현상이 발견됐다는 영상 제보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주행 중인 차 안에 물건들이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서 있는 차에는 엔진이 떨리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차 옵션에 따라 8000만원까지 치솟는 SUV 디젤 차량에서 진동현상이 발견됐던 것이다.

 

현대차는 GV80 디첼 출고 고객 안내 문자를 통해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현상이 발견됐다”며 “이는 낮은 RPM(분당회전수)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찌꺼기)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날아가야 하는 카본이 쌓이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불편함을 드린 점은 사과 드린다”고 했다.

 

현대차는 생산중단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출고에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GV80 디젤차는 8000여대가 팔렸고 예약 판매는 1만여 대에 달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올해 안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