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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직접 보고 살래요” 물류센터 코로나 사태 후 주말 마트·편의점 매출 늘었다 外

 

[FETV=김윤섭 기자] ◆ “직접 보고 살래요” 물류센터 코로나 사태 후 주말 마트·편의점 매출 늘었다

 

쿠팡·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주말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 품목 상당수가 온라인에서 주로 구매가 많았던 제품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온라인 배송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는 쿠팡 사태 이후 주말을 낀 지난달 29∼31일(금∼일요일) 매출이 2주일 전 같은 요일인 5월 15∼17일 대비 5.6% 증가했다. 살충·제습제 매출은 57.2% 늘었고 물티슈, 분유 매출도 각각 68.7%, 73.5%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직전 주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있어 2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보면 쿠팡 사태 이후 물티슈, 유아용품 등 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많이 팔렸던 주요 품목 매출이 마트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CJ R&D센터 '블로썸파크'서 확진자 발생…“연구동 폐쇄”

 

CJ제일제당의 통합 R&D연구소 ‘CJ블로썸파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1일 연구동이 폐쇄됐다. CJ제일제당은 경기 수원시 CJ블로썸파크 직원이 확진 판정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시설 폐쇄 및 직원 귀가 조치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CJ블로썸파크 직원들은 오는 3일까지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확진 조치를 받은 직원은 지난 주말 고열 증세가 있어 자발적으로 진담검사를 받았다. 이날 아침 양성판정을 받은 후 출근하지 않은 채로 회사에 확진 사실을 알렸다. 해당 직원의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직원 안전을 위해 연구소 전체 폐쇄 후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건당국 지침에 맞춰 기본 3일간 시설 폐쇄 후 오는 정상 출근할 예정이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실적악화·메일 논란’ 유니클로, 배우진 대표 교체 단행

 

유니클로 인력 구조조정 메일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연임 6개월만에 결국 교체됐다. 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임원 및 간부사원 수시인사를 통해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롯데몰 동부산점장)를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로 선임하고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상무보)를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 프로젝트 팀장직으로 보냈다. 배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대표로 선임된 배 전 대표는 일본 불매운동 타격으로 인한 실적 악화에도 연임됐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만큼 실적 악화에 대한 답을 찾을 것으로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배 전 대표가 지난 4월 초 일으킨 이메일 발송 실수가 이번 인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있다. 배 전 대표는 인력 감축 계획을 연상시키는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전송해 물의를 빚었다. 배우진 대표는 당시 해당 이메일을 통해 “어제 회장님 이사회 보고를 드렸는데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보고 내용대로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 없도록 추진 부탁한다”고 적었다. 에프알엘코리아측 배 전 대표의 교체에 대해 "지난달 이뤄진 롯데쇼핑 임원 정기 인사에 따른 것이며, 이메일 실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새로 대표에 오르는 정현석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지난 1월부터 롯데몰 동부산점 지점장으로 일했다. 부산지역 중 최연소 점장으로 그룹 내에서 리더십과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빠르게 조직을 추스리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 “반반씩 배송해 드립니다”, 현대홈쇼핑, 배송서비스 업그레이드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일부터 데이터홈쇼핑 채널인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서 판매되는 식품 상품에 ‘반반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홈쇼핑업계에서 특정 품목에 한해 상품 용량을 나눠 배송하는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선보인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정규 서비스로 도입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반반배송’은 대용량 식품의 용량을 절반으로 나눠 두 번에 걸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대용량으로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홈쇼핑 상품의 장점을 살리면서, 고객의 상품 소진 기간을 고려해 배송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가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당일 배송 등 빠른 배송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반배송’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일부터 월 1~2차례 방송 판매하는 ‘박미희 달인 김치(10kg)’에 ‘반반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전체 용량의 절반인 5kg의 김치를 먼저 보내주고, 14일 뒤에는 새로 담은 김치 5kg을 다시 배송해준다.

 

◆ 삼양식품, 온라인몰 삼양맛샵에서 '수출용 불닭' 한정 판매

 

삼양식품은 공식 온라인몰인 ‘삼양맛샵’에서 수출용 불닭 제품 4종을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판매하는 제품은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3x핵불닭볶음면, 콘불닭볶음면 4가지며, 모두 고기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노미트 제품으로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x핵불닭볶음면과 콘불닭볶음면은 수출 전용으로 기획돼 국내에는 한번도 유통된 적이 없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x핵불닭볶음면은 스코빌지수가 1만3000에 달하는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선보인 불닭브랜드 중 가장 맵다. 또 콘불닭볶음면은 불닭소스와 콘치즈 맛이 어우러져 맵지만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삼양맛샵 사이트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5입 멀티 기준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이 4200원이고, 까르보불닭, 3x핵불닭, 콘불닭볶음면은 5500원이다.

 

◆ 롯데하이마트, 삼성전자 ‘비스포크 3도어 냉장고’ 단독 출시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3도어 냉장고’를 1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비스포크’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냉장고로 소비자가 가전 제품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서 비스포크 3도어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스포크 3도어 냉장고는 글래스 소재 도어 기준 160만 원으로 용량은 296L다. 1~2인 가구가 특히 사용하기 좋고, 2대를 붙이면 양문형 냉장고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주방 가구에 맞춰 빌트인 연출이 가능한 ‘키친핏’ 제품이다. ‘비스포크 3도어 냉장고’는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과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롯데하이마트 단독 출시를 기념해 사은품 증정, 엘포인트(L.POINT)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비스포크 3도어는 가운데 칸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3도어는 상냉장 하냉동 방식으로 상단 도어는 냉장, 하단 도어는 냉동으로 쓰인다. 중칸 용량은 50L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냉장, 김치 보관, 살얼음, 냉동 4가지 온도로 설정할 수 있다. 가운데 칸을 냉장·냉동 보조칸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생활 패턴에 따라 반려동물 간식이나 화장품, 약품을 보관하기에도 좋다. 취향에 따라 3개 도어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색상은 총 12가지다.

 

◆ 한국야쿠르트,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잇츠온 양고기 밀키트 2종’ 출시

 

한국야쿠르트는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잇츠온 양고기 밀키트 2종(양갈비 스테이크, 징기스칸 양고기구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자란 생후 6개월 이하의 양고기(램, lamb)를 이용해 만들었다. 램은 육질이 부드러워 고급 호텔과 양고기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한다. 특유의 육향이 적어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원육 중심 기존 양고기 제품과 달리 소스, 가니쉬 등이 함께 들어 있어 편리하다. ‘양갈비 스테이크’는 엄선한 숄더랙을 사용한 정통 양고기 스테이크다. 숄더랙은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부위다.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민트 소스에 신선하게 손질한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섯 등 채소 가니쉬를 담았다. 풍미를 높여주는 버터, 허브 시즈닝도 동봉했다. ‘징기스칸 양고기구이’는 북해도식 양고기 요리다.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쫄깃한 등심(알목심)에 풍성한 채소 토핑을 더했다. 매콤한 쯔란과 초간장 소스를 취향에 맞게 곁들여 먹으면 된다. 각 제품 가격은 ‘양갈비 스테이크’ 3만4900원, ‘징기스칸 양고기구이’ 3만1900원이다. 2인분 기준으로 양고기 전문 식당과 비교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일반 프라이팬과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가 가능하며 해당 레시피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