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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조원태 vs 조현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예고

기타법인, 최근 한진칼 지분 매입
주주연합 한 축인 반도건설로 추정

 

[FETV=김현호 기자] 기타법인이 한진칼 주식을 취득하면서 조원태 회장과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재 점화될 조짐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일, 기타법인은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보통주를 22만4280주(약 2%)를 사들였다. 매수액은 1000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기타법인은 일반 기업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기타법인을 반도건설로 분류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올해 3월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고 현금성 자산도 넉넉한 상태다. 항공업 불황을 고려하면 반도건설을 제외한 다른 기업이 1000억원을 투자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반도건설이 기타법인일 경우 조 회장은 경영권 분쟁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주주연합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은 42.75%로 조 회장 측(41.30%)보다 높다. 올해 7월,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수 있는 만큼 주주연합이 이를 겨냥한 것으로 무게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