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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수 힘입어 강보합 마감…2030선 안착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7일 소폭 오르며 2030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틀간 1%대를 웃돌던 상승세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09%) 내린 2027.90에 출발해 오전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3억원, 85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213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방어에 나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국 경제 재개 정상화와 백신 개발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2.1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나스닥지수는 0.17% 상상 마감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 중국 기업에 대한 경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제재에 대한 질문에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고 말해 제재 발표를 예고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중 마찰 고조를 앞두고 상승 속도를 줄어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1단계 무역협정 수호의지를 양측이 확인해 주식시장에 영향은 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중 마찰에 따른 증시 영향은 현 단계에서 예측하기 보다 미국 제재 범위에 따라 대응하는 편이 낫다”면서 “국내 주식시장 멀티플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3%), 기계(2.7%), 은행(2.4%), 철강금속(2.3%), 운수장비(1.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1.6%), 서비스업(-1.6%), 통신업(-1.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4.52포인트(0.62%) 내린 724.5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5포인트(0.12%) 내린 728.26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급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7억원, 1242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283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달러당 0.1원(0.0%) 오른 1234.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