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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김현호의 CEO 브리핑] '삼성' 이재용 이번 주 구속영장 갈림길..."코로나 위기상황 경영공백 없어야" 外

 

[FETV=김현호 기자] ◆'삼성' 이재용 이번 주 구속영장 갈림길..."코로나 위기상황 경영공백 없어야"

 

26일 오전 8시에 검찰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시간의 조사 끝에 27일 오전 1시 경 귀가했다. 이 부회장 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 등에 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경제가 위기상황이라며 한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삼성그룹의 경영공백이 재연되지 않아야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쇼크받은 '롯데' 신동빈 유통사업 직접 챙긴다

 

지난 18일 두 달여 만에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을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일본에 머무르면서도 원격으로 경영을 챙기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현 사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토요일인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을 방문해 매장 곳곳을 둘러보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롯데월드몰을 살핀 후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인근의 주요 사업장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갑 회장, 현대오일뱅크 정기보수 현장서 안전경영 강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 마무리 현장을 찾아 안전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권오갑 회장은 27일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4월부터 실시 중인 정기대보수 현장을 전격 방문해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하며 무재해 속에 정기보수를 끝마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저유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던 정기보수를 크고 작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줘 감사하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산공장의 무재해 기록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K-슈퍼리치' 빅5 등극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코로나19 사태 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비대면(언택트) 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통신망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이나 홈쇼핑, 인터넷몰, 케이블 영화 등이다. 이중 최근 가장 핫이슈로 부각된 기업은 단연 카카오다. 카카오는 언택트 열풍을 등에 업고 연일 주가가 수직상승하는 등 파죽지세다. 카카오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이후 최고 70%이상 급등했다. 이처럼 카카오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 발맞춰 카카오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의장의 재산도 급격히 치솟았다. 김 의장은 이달들어 자산이 6조원을 웃돌며 국내 슈퍼리치 빅5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카카오는 주당 27만원에 장을 마쳐 전년동기대비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특히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3월말 기준으로 70% 이상 급등한 수치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총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