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잇따른 사망사고에…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회장, “안전대책, 근본적인 재점검 필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잇따른 사망사고에 사과하면서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권 회장은 “잇따른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로 인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금년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데 대해 기존의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격상시켜 생산 및 안전을 총괄 지휘토록 하는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조선사업대표에 선임하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하수 부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인류·환경에 ‘동시’ 필요한 화학 안 되면 생존 어려워”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최근 구성원들과 가진 Comm. day에서 ‘이대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친환경 제품 비중을 현 20%에서 2025년까지 70%이상 갖고 가겠다’는 목표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사업구조에서 현 20% 수준인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5년까지 70%이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재활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단일 포장 소재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에 탁월한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등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역량은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M&A 등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문화재단 이사직 사임...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세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작년 말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작년 12월 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사임했다. 신 회장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것은 공익법인설립운영에관한법률상 임원직을 수행할 수 없어서다. 공익법인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익법인의 임원이 될 수 없다. 신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원심을 확정판결 받았다. 상고심은 신 회장에 대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코로나發' 구조조정 속도 높이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코로나19' 사태이후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가 구조조정의 가속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당초 3∼5년에 걸쳐 200여개 점포를 정리할 방침이었으나 6월부터 롯데마트 점포를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목표치의 절반 이상인 120여개를 연내 닫기로 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하면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점과 최근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빠른 대응을 주문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