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522/art_1590372022868_732c8a.jpg)
[FETV=김윤섭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세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작년 말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작년 12월 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사임했다.
현재는 초대 재단 이사회 위원이자 이번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롯데문화재단의 새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것은 공익법인설립운영에관한법률상 임원직을 수행할 수 없어서다.
공익법인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익법인의 임원이 될 수 없다.
신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원심을 확정판결 받았다. 상고심은 신 회장에 대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들여 2015년 10월 설립한 사회공헌 목적의 재단법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과 롯데뮤지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 공익법인에는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미소금융재단 ▲롯데문화재단 ▲송파월드장학재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