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520/art_15894460637681_b3b162.jpg)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을 14일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최 전 실장을 소환해 합병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했다. 최씨는 2012년부터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수장을 맡으며 그룹의 2인자 역할을 했다. 그는 앞선 2월에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전 실장과 더불어 미전실 출신 장충기 사장과 김종중 팀장을 소환조사했으며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등도 조사했다. 검찰은 삼성 측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합병 문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부회장의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