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의 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월 20일 8년 만의 침묵을 깨고 이사회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고 2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의 신속한 심사 진행과 승인으로 경영권 인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의 대표이사로 현재 인수단 테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권태균 전 하나캐피탈 부사장이 내정했다. 권 내정자는 과거 하나, 외환은행의 통합 전후 양행의 경영지원그룹장을 모두 역임하며 상이한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시킨바 있다. 그는 하나캐피탈의 부사장으로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케이손해보험의 그룹내 조기 안착과 사업정상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은 인구 고령화와 언택트 시대의 도래 등 새로운 금융 현상에 맞춰 더케이손해보험을 쉽고 빠르게 다양한 일상 생활을 보장하는 디지털 종합손보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