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외국인 주식 보유액 468조원…‘팔자’ 행진에 3년 7개월만에 ‘최저’

 

[FETV=조성호 기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보유규모가 3년 7개월만에 최저치인 469조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과 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보유규모는 468조7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8월말 467조6010억원 이후 3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주식 보유액이 444조5560억원, 코스닥 주식 보유액이 21조6770억원이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ETF, ETN, 주식워런트증권(ELW)와 리츠, 뮤추얼펀드 및 코넥스 주싱 등은 2조5060억원이다.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593조원이던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올해 1월말 582조원, 2월말 545조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76조원 급감하면서 5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주식 보유액이 74조원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코스닥 주식 보유액은 1조8000억원 줄었다. ETF 등 기타 주식 보유액은 7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데다 주가까지 급락하면서 보유중인 주식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12조8529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 순매도 금액이 12조555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은 2975억원, 코넥스 시장에서는 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피 사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마지막날까지 19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지난달 코스피는 11.7%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6.8% 내렸다.

 

지난달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치운것과 달리 상장채권은 대거 사들이면서 보유액이 133조32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 기존 최대치는 지난 2018년 1월말 기록한 658조792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