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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간 40% 급등에도 석유화학 관련주 대부분 ‘하락’

 

[FETV=조성호 기자] 국제유가 이틀간 40%가 넘게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24일 국내 시장에서 석유화학 관련주들은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보다 1.81% 내린 9만7600원에 마감했다. 전날 3.22% 상승하며 10만원대를 눈앞에 뒀지만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S-오일 또한 전일 대비 2.09% 내린 7만300원에, GS는 2.85% 하락한 3만7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H에너지화학(-2.68%), 극동유화(-2.41%), 흥구석유(-1.38%), 한국석유(-1.31%), 금호석유(-0.98%) 등도 초반 상승 출발에도 불구하고 약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이틀 간 40% 넘게 급상승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7%(2.72달러) 오른 16.5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에도 19.1%(2.21달러) 상승하면서 국제유가는 이틀간 42.6%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올초 배럴당 60달러를 웃돌았던 상황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다만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와 함께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WTI 선물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오일지수(OIX)’는 올해 들어서만 730% 폭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