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렘데시비르’ 임상 실패에 관련주 ‘희비’…파미셀↓‧셀트리온↑

[FETV=조성호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렘데시비르’가 24일 임상 시험에서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준비 중인 셀트리온과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현재 파미셀은 전 거래일 보다 10.41%(2300원) 하락한 1만9800원에 거래됐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신풍제약과 진원생명과학도 같은 시각 각각 4.53%(850원), 3.60%(500원)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렘데시비르 관련 중국 임상 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후 길리어드 사는 해당 시험이 부족한 참여자 등으로 조기에 종료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을 비롯한 계열사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렘데시비르 임상 실패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임상을 준비 중인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10%(2600원) 오른 8만6600원을 가리켰다. 또한 셀트리온은 0.47%(1000원), 셀트리온제약은 1.10%(800원) 상승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오상자이엘은 이날 2.56%(350원) 오르며 전날 하락 마감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 또한 전장 보다 2.22%(2000원) 오른 데 이어 수젠텍, EDGC 등도 각각 3.72%(800원), 2.33%(350원) 각각 오르며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