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4일 국제유가 상승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패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5.86포인트(0.84%) 내린 1898.87을 가리켰다.
지수는 8.66포인트(0.45%) 내린 1906.07로 출발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배럴당 19.7% 상승한 16.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틀 간 42.6%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미국 길리어드 사의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실패 보도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소폭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5%, 0.01%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진행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들이 개선되지 못했고 일부 부작용도 있었다며 임상 실패를 시사하면서 미 증시는 변동성을 키웠다”며 “이러한 임상 논란은 경제 셧다운 완화 시기 지연 가능성을 야기 시킨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28억원, 34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467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7포인트(0.29%) 내린 641.92를 나타냈다.
지수는 3.60포인트(0.56%) 내린 640.19로 개장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2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1억원, 119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