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417/art_15875421726908_ee8085.png)
[FETV=김현호 기자] ◆휘청거리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구성원 놓쳐서는 안 돼”
SK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핵심 사업인 반도체, 정유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반도체는 수요 감소와 중국의 추적을 당하고 있고 마이너스 유가로 정유사업은 돈 주고 기름을 팔아야 하는 상황까지 번졌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창립 67주년 기념메시지를 통해 ‘고용안정’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위기 극복은 성장통과 희생을 수반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사회적 가치와 행복창출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가장 절실할 때”라고 했다.
◆5대 그룹 경영진, 김상조 정책실장 만나 코로나 위기극복 논의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22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 유지의 중요성을 밝힌 만큼 김 실장이 각 기업에 일자리 안정을 요청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정지선 인천공항 앞세워 '면세점 빅4' 굳힌다
관세청이 주관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면세점 특허신청에 현대백화점면세점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심사가 통과된면 9월부터 인천공항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2월 개점한 동대문점까지 더해지면 점유율은 최소 7%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된다. 면세 사업은 정지선 회장이 최근 과감하게 투자를 늘리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면세점 점유율은 롯데면세점이 38.0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신라면세점(25.48%), 신세계면세점(17.96%), 현대백화점면세점(2.66%) 순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코로나19 구호금 기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구호금을 전달했다. 사측은 22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을 통해 네팔의 산골 소도시 루쿰에 한 병원에 구호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역 병원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지역 봉쇄조치가 내려져 보급품 확보가 어려워진 상태다. 박 회장은 “작은 소도시들도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다”며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