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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첫 승인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 일제히 ‘상한가’

 

[FETV=조성호 기자] 코로나19 국산 진단키트가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일 국내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들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승 마감했다.

 

특히 지난 17일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범정부 실무추진단 발족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상자이엘, 파미셀, 수젠테, EDGC 등은 나란히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오상자이엘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78%)까지 급증하며 1만46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주가는 FDA 발표에 단숨에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FDA는 오상헬스케어가 제출한 코로나19 진단키드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한다고 공지했다. 국산 진단키트가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 파미셀 또한 이날 가격제한폭(30.00%)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이틀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틀간 파미셀 주가는 41.11% 상승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용으로 개발됐지만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교 코로나19 임상실험 결과 효능이 입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수젠텍 또한 이날 장 후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상승하며 2만3650원에 마감했다. 수젠텍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수젠텍은 브라질에 이어 스페인, 러시아, 모로코 등에도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4개 국가 수주액은 3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스페인 정부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사와 민간차원의 공급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젠트 관계사로부터 진단키트를 생상하고 있는 EDGC도 이날 상한가(29.74%)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진단키트 관련주 중 하나인 씨젠 또한 이날 전일 대비 10.88%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치료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16.62% 올랐으며 진원생명과학(1.42%), 중앙백신(1.27%) 등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