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NH투자증권은 국내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에서 실시한 정기평가에서 무보증사채 및 파생결합사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NH투자증권에 대해 보수적인 헤지운용 성향과 풍부한 유동성 버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또한 투자은행(IB) 사업역량과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NH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그룹 내 동사의 중요도를 감안 할 때 유사시 그룹의 지원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 받으면서 향후 조달금리 책정이 유리해 자금 조달이 더욱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계현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초대형IB에 대한 유동성 우려 속에서 나온 의미 있는 평가”라며 “경영관리 및 리스크 관리를 더욱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건전 경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