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13일 기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3.76포인트(0.75%) 내린 1846.9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40%) 내린 1853.30에서 출발해 하락 구간으로 오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96억원, 599억원 순매도했다. 27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부터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와 경제지표 부진, 기업 실적 둔화라는 하락 요인과 코로나19 확진자 정점 기대,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 등 상승 요인이 충돌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승 요인들은 지난주에 이미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하락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적과 경제 지표 영향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지수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또한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56포인트(0.59%) 내린 607.7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22%) 내린 609.94로 개장해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340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