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일, 오전 최치훈 의장을 불러 2015년 양사의 합병 전후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추궁했다. 검찰은 삼성이 제일모직 지분을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을 위해 삼성물산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최 의장은 합병 당시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를 지냈다.

앞서 검찰은 양사의 합병을 수사하기 위해 최 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삼성 간부들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합병 과정의 컨트롤 타워로 불린 옛 미래전략실 임원인 최지성 미전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전실 차장(사장), 김종중 미전실 사장 등이 소환조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