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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찰, '프로포폴 투약 의혹' 이부진 지난 22일 소환조사

12시간 조사...병원 등 8차례 압수수색

 

[FETV=김윤섭 기자] 경찰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오전 이 사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 사장이 현재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에 있는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 진술 내용에 몇 가지 조사할 것이 남아있으며, 압수수색한 내용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수사가 더 필요한 시기로 조만간 마무리해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르면 4월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016년 H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병원 원장을 의료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H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총 8차례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