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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조원태, 리베이트 의혹 제기하는 주주연합에 '공개 경고'

한진그룹,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

 

[FETV=김현호 기자]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대한항공 리베이트 사건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조 회장이 공개 경고했다.

 

한진그룹은 10일,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과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이와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주연합은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에어버스가 대한항공 등 세계 유수 기업에 항공기를 납품했을 당시 리베이트를 했다”며 “대한항공 고위 임원이 180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주연합은 “에어버스가 2010~2013년까지 3차례에 걸쳐 약 172억원을 대한항공 고위 임원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주주연합은 또  “조 회장이 당시 핵심 임원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항공 측은 “합의서에서 언급된 리베이트 의혹 시기는 1996년부터 2000년 사이”라며 “조원태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에 입사했으므로 전혀 모르는 사안”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