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0/art_15831273930261_7ff428.jpg)
[FETV=유길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자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회동을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매일 직접 나서 지역별 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일선 창구를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선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이에 응답했다. 은행권은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은행 소유 건물 임대료 감면, 마스크 공급 외에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신규 공급 등을 통해 피해 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확진자가 많아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비대면으로 대출 만기를 자동 연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