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계


강성부 KCGI 대표, "델타항공 지분 확보는 배임행위"

25일, 전자투표제 도입 재차 요구

 

[FETV=김현호 기자] 강성부 대표의 KCGI가 한진그룹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재차 요구했다. KCGI는 25일, “한진그룹이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주주들의 권리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을 고려하면 전자투표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부 대표는 20일, 한진그룹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러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KCGI는 “20일까지 답변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않는 불통의 모습을 보였다”며 “주주연합을 비난하는데 급급했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약 4시간 뒤에 한진그룹은 “주주연합은 경영비전을 제시하지 않은 채 원색적으로 비난만 했다”고 밝혔다.

 

KCGI는 한진칼 경영진이 경영실패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총수일가와 밀접한 연을 맺고 있는 델타항공의 추가 지분 확보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KCGI는 “텔타항공의 투자가 조인트벤처(JV)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뤄져야 했다”면서 “백기사 지분 확보를 위해 JV수익 협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리한 위치에 처해진다면 이는 한진그룹 경영진의 중대한 배임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24일, 장내 매수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11.00%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전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두고 예정된 한진칼 주총은 다음 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남은 한 달 동안 주주연합 측과 한진그룹은 지분 확보를 위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