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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두 아들 특혜채용 논란

 

[FETV=김현호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두 아들이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따르면 한창수 사장의 장남은 지난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사측에 따르면 한모씨(43)는 이달 초 신입조종사 부기장 운항직 인턴으로 채용됐다. 차남은 2017년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재팀에서 일반관리직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에는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 일반직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 당겨가며 채용시켰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어 "아들에 대한 임원면접에 사장이 직접 들어가서 채용했다", "아버지가 사장인 회사에 지원했을 때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이 그걸 모르겠느냐. 일반직원도 다 아는데 특혜가 없겠느냐.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이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글에는 "오너 집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한 사장은) 오너 일가도 아니고 월급쟁이 사장인데 아들 두명 다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에 후다닥 꽂아 넣은 대단한 분"이라고 비난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사장 재임 전인 2017년 입사했으며 근무 강도가 높은 팀"이라며 한 사장의 큰아들이 지난주 입사하기는 했으나 입사 당시 가족 관계는 물어보지 않았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입사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