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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클로즈업]한국콜마 최대주주 등극한 윤상현은 누구?

 

[FETV=김윤섭 기자] 한국콜마 2세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2세 경영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창업주인 윤동한 전 회장이 아들 윤상현 신임 부회장에게 자신의 지분 절반을 증여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윤 전 회장이 지난 24일 한국콜마홀딩스 주식 251만여 주를 윤 부회장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홀딩스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지분율은 기존 17.43%에서 31.43%로 높아졌다. 반면 윤 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8.18%에서 14.18%로 낮아졌다.

 

윤 부회장은 최근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세 경영 시대를 본격 열었다. 윤 전 회장은 지난 8월 사퇴했다.

 

윤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스쿨오브이코노믹,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09년 한국콜마에 상무로 합류했다.

 

이후 한국콜마홀딩스 기획관리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직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콜마를 이끌었다. 화장품과 제약 사업을 직접 맡으면서 지난해 씨제이헬스케어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올해 들어서도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을 인수하고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윤 신임 부회장은 앞으로도 화장품과 제약 사업을 동시에 키워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8월 서울 내곡동에 종합기술원을 세우고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기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CJ헬스케어를 상장하기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톱5 제약회사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는 등 현재 한국콜마의 상황은 좋지 않다. 윤 신임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본격적인 2세 시대를 열게 된 만큼 윤 신임 부회장이 한국콜마를 다시 한번 날아오르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윤상현 한국콜마 신임 부회장 프로필

 

▲1974년 출생 ▲1999년 서울대학교 졸업 ▲2000년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경제학 석사 ▲2002 스탠포드 경영공학 석사 ▲2009년 베인앤컴퍼니 이사 ▲2011 한국콜마홀딩스 부사장 ▲2016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2019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