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만 약 3조 원이 ‘사회 공헌 시장’ 에 지출되었다. 하지만 여기에 돈을 많이 쓰는 기업의 평판이 좋아졌다거나 이를 통해 사회문제가 개선되었다는 얘기는 듣기 어렵다. 다시 말해 돈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CSV, 공유 가치 창출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며 기업이 자사의 핵심 역량을 토대로 사회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방법이다.

기업은 그동안 사회에 피해를 주더라도 우선 자신의 이익을 낸 후에 이를 무마하려 했으나 이제 구태를 버려야 할 때가 됐다. 최근 출간된 <CSV, 기업은 어떻게 공유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에서는 현실의 공유 가치 창출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과 상품 기획자가 전략적으로 공유 가치를 만들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의 저자인 최낙삼 좋은상품연구소 소장은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에서 마케팅을 전공했고 한양대학교 박사과정(경영컨설팅학과)에서 공부중인 국내 1세대 상품기획 전문가이다.

또한 GS리테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BGF리테일, 농협유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티몬, 홈앤쇼핑, 롯데상사, SPA그룹, 중국 MEGA 홈쇼핑 등 국내외 40여 개 유통 전문기업의 상품기획자들을 위한 직무강의와 상품기획 컨설팅을 비롯하여 15여 개 대학의 출강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상품기획 지식과 대학교육의 연결고리를 현장감 있게 만들어내는 상품기획 전문가이다. 저서로는 ‘저성장시대에 상품기획을 잘하는 10가지 방법’ 등이 있다.

또한 공동 저자인 백동현 한양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외이사, 서울메트로 안전자문위원, 한국철도공사 경영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정부 3.0 컨설팅 TF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저서로는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학’ 등이 있다.

조양제 전문기자